'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전현무가 김광규 집들이 선물로 그림을 전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56년 만에 ‘내 집 마련’을 한 배우 김광규의 집에 무지개 회원인 전현무, 기안84, 화사가 출동했다.
김광규는 요리를 하기 위해 주방에서 식재료를 꺼냈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파스타면까지 가지고 나왔다. 김광규는 “오늘 우리집 집들이하는 날이다. 부산에서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가족끼리 집들이를 했다. 사회친구 집들이는 처음이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어 집구경을 나섰고 전현무는 “호텔이다”라며 감탄했고, 화사는 “진짜 넓다”라며 놀라워했다. 기안84는 김광규를 위해 그림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 나랑 통했다. 나도 그려왔다”라며 반가워했다. 기안84는 “미치겠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나는 형의 사진을 일주일 동안 보면서 덧칠하면서 보냈다. 형의 밝은 미래를 상상하면서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주제도 겹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현무의 그림을 본 김광규는 “잠깐만”이라며 신고있던 슬리퍼를 벗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제 어둠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기안84는 “현무 형 그림과 비교를 하지면 형꺼는 평면적이다. 제가 보기에 (현무 형 그림은) 좀 불길하다. 지는 해 같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왜 남의 그림을 디스하냐? 본인 꺼나 말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안84의 그림을 본 김광규는 이마를 짚고 고개를 숙였다. 전현무는 “반지의 제왕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다 좋은데 어깨를 애 이렇게 좁게. 그래도 머리를 많이 심어줘서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화사는 젊음 감성이 있는 트렌디한 거울을 준비해왔다. 화사는 “신상이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샀다”라고 말했다. 화사가 준비한 케이크를 두고 입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김광규는 “집 없는 사람들 다 집사게 도와주세요”라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껐다.
기안84가 준비한 샴페인을 꺼내왔고, 샴페인을 터트려 카펫이 흥건히 젖었다. 김광규는 “안돼. 카펫 10만원 넘는거다”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가려는 무지개 멤버를 보고 김광규는 “기안84는 어떻게 가니?”라고 물었고, 기안은 택시로 간다고 답했다. 김광규는 “내가 택시비 줄게”라고 말하며 10만원을 건넸다. 이를 본 허니제이는 “올드 앤 리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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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