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8강 결정난다... '이강인 부상 변수' 한국 vs '핵심 선수 2명 훈련 불참' 태국[오!쎈 우즈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6.08 10: 55

 경우의 수는 많다. 하지만 가장 깔끔한 건 승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베트남, 태국과 조별리그 C조에서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7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OSEN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7 /cej@osen.co.kr

앞서 황선홍호는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기며 8강 '조기 확정' 기회를 날렸다. 공격을 쏟아냈지만 원하는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앞선 2경기 성적은 1승 1무다. 공교롭게도 이날 맞붙는 태국도 1승 1무. 8강 확정을 위해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한국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8강행을 타진할 수 있다.
한국은 태국전서 ‘골 결정력 부재’ 아쉬움을 씻어야 한다.
앞서 베트남과 2차전에서 한국은 슈팅 24개를 기록했지만 단 1골 기록했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한국은 어렵사리 넣은 골도 지켜내지 못했다. 이겼다면 2연승으로 8강행 ‘조기 확정’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선수단 내 변수도 있다. ‘핵심 중원 자원’ 이강인(21, 마요르카)의 몸상태다. 그는 훈련 도중 허벅지 앞쪽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2차 베트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선 태국전을 앞두고 가진 팀 훈련에 이강인은 큰 문제없이 참여했다.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1,2차전을 통해 찾은 ‘합’도 관심거리다.
황선홍 감독은 1차전서 공격 라인에 정상빈(20, 그라스호퍼), 박정인(22, 부산아이파크), 엄지성(20, 광주FC) 등을 배치하고 2선엔 홍현석(23, LASK 린츠)과 이강인을 위치시켜 전반 45분 간 지켜봤다.
2차전에선 다른 조합으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1차전과 같은 공격 라인에 2선엔 고영준(21, 포항스틸러스)과 고재현(23, 대구FC)을 내보냈다.
황선홍 감독은 7일 OSEN과 만나 “조합을 거의 찾았다”고 들려줬다.
7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 스타디움에서 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태국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6.07 /cej@osen.co.kr
상대국 태국은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한국 경기 전날(7일) 열린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파 9명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핫 가이'는 벌써 3골을 넣은 공격수 수파낫 무에안타(19,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다. 어느샌가 자리를 잡고 슈팅할 정도로 눈치 빠른 플레이한다.
그러나 몸이 썩 좋진 않다. 태국측 관계자는 “그가 다리 쪽 부상으로 (7일)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며 “3차전 출전 여부를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전(태국 3-0 승)에서 1골을 기록했던 찬나롱 프롬스리카에우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란 이유로 함께 훈련에 불참했다.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SEA 게임 종료하고 이번 대회 개막까지 일주일밖에 여유가 없었다. 선수단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서 '중원 지휘자'라 불리는 벤 데이비스(21,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한껏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
영국 프로축구 풀럼 유스 출신인 그는 훈련 도중 OSEN과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아주 좋다”면서 “열정과 자신감 또한 상당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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