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삶' 전부 아님 보여준 조민아, 가정폭력→파경 딛고 복귀할까 [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6.08 15: 17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홀로서기를 알렸다. 현재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그가 글을 적는 공간을 통해서만 현재 상태를 엿볼 수 있는데, 조민아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파경 수순을 밟고 있으며 홀로서기를 알린 것으로 추정된다. SNS를 통해 행복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조민아인 만큼 그의 근황에 대한 대중의 충격이 상당하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SNS에 "지난 3주동안 30분도 못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라며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하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그간 SNS에서 현명하고 야무진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으로 자신을 보여줬다. 힘든 (독박 추정) 육아 속에서도 재능을 살려 영양만점 이유식을 만들고 틈틈이 남편을 위해 영양가득 맛있는 식사를 마련하는 그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항상 긍정의 말을 한가득 적었고,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자신을 '사랑받는 아내', 남편을 '아내 바보'라 부르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를 나가는 등 세 가족의 화목한 일상은 사랑스러웠다.
특히 조민아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 과거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고통을 토로하고 파혼까지 간 상황을 모두 공개했었기에 안정을 찾은 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컸다.
이런 상황이기에 그가 최근 남편의 물리적 폭력에 과호흡이 왔고 119가 출동했다는 글은 충격을 안길 수 밖에 없었다. 지인과의 댓글을 통해 남편의 폭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음을 드러내 충격의 강도를 더했다.
이와 관련해 조민아는 SNS에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결국 SNS에서 보이는 삶이 전부가 아님을 다시금 일깨워준 조민아는 이제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방송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가장이 된 그가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라는 간절함이 묻어난다.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란 것이 조민아의 바람이다. 회사들이 응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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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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