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완파했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최근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코리 클루버가 호투했고, 타자들도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7푼6리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1회부터 3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고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라미레스가 3루수 쪽 땅볼에 그쳤으나 1사 2루에서 최지만이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최지만은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최지만의 적시타가 나온 후 디아즈가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아로자레나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 브루한이 적시 2루타를 보태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라미레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0을 만들었고, 최지만은 라미레스 다음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점 더 뽑은 탬파베이는 4회초 오닐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최지만은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6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초 2실점으로 5-3으로 쫓기던 탬파베이는 6회말 3점을 뽑아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최지만은 내야안타를 만들고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득점까지 했다.
최지만은 7회 2사 이후 마르고가 내야안타, 라미레스가 볼넷을 골라 만든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아로자레나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태 탬파베이는 11-3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선발 클루버 5이닝 무실점 이후 아담, 바드, 암스트롱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클루버는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