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세 번째 결혼식에 참석해 준 마돈나와 키스를 나눴다.
9일(현지시각)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2살 연하 샘 아스가리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들의 웨딩 촬영을 맡았던 사진작가는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아름다운 웨딩을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음악을 들으며 입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얼굴을 맞댄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피로연에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강렬한 레드의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었다. 그리고는 하객으로 온 마돈나와 입맞춤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나이를 뛰어넘은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2003년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키스한 사이다. 시상식 오프닝 공연에서 수위 높은 공개 키스로 전 세계인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둘이 결혼식 기념 깜짝 이벤트로 또다시 키스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불청객도 등장했다.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남편 제이슨 알렉산더가 돌연 등장한 것. 그는 2004년 1월 라스베거스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55시간 만에 이혼한 인물이다.
특히 제이슨 알렉산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켠 상태로 결혼식에 참석하려 했다가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아내라며 샘 아스가리와의 혼인은 무효라고 난동을 부려 경찰까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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