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유벤투스 전설' 키엘리니 영입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4 10: 03

조르지오 키엘리니(37)가 미국 LA로 향했다.
미국 MLS의 LAF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12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2-4로 패배하며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 LAFC 홈페이지 캡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와 이별을 표했다. 당시 영국 'BBC'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내가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키엘리니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나머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달렸다. 유벤투스와 작별을 고할 것이고 이는 100% 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에서만 17년을 활약한 키엘리니는 2011-2012 시즌부터 2019-2020 시즌까지 리그 9연패를 이끌었으며 이를 포함해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키엘리니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LAFC에 따르면 존 토링턴 회장은 "키엘리니를 영입한 것은 우리 클럽을 발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그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키엘리니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키엘리니는 "내 경력에서 새로운 챕터를 맞이했다. 매우 강렬한 느낌이다. 이 기회를 준 LA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벤투스에서 보낸 모든 시간에 감사를 전하며 LA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LAFC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