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이 펑펑 울었던 트라우마 뭐길래..추성훈 "격투기 안했으면? 깡패" (ft.♥야노시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15 08: 30

‘돌싱포맨’에서 추성훈이 야노시호와 러브스토리에 이어, 격투기를 향한 각별함을 전했다. 이 가운데 추사랑이 트라우마를 갖게된 일화를 전해 먹먹함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늘 게스트에 대해 이상민은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싸움도 잘하고 나보다 돈도 많으면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최근 복귀전에서 8살 어린 선수를 이기며 불굴의 파이터로 컴백한 추성훈이었다. 현재 진행형 격투기 전설인 그를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48세인 그가 노장의 위력을 보였던 경기였던 만큼 모두 다시 한 번 축하했다.

상대에 대해 추성훈은 14년 전부터 도발한 친구라 언급하자 이를 인정했다. 추성훈에게 항복을 받아내겠다며 공식자리에서도 반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직 유도선수 출신인 추성훈은 “서로 예우를 갖추는게 기본인데 선배를 알면서도 도발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며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한 이유에 대해선 “쇼처럼 보이기 싫어, 화가나지만 신사답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스포츠 전문가들이 실제 추성훈이 질 거라 예측했다고. 4%의 이길 가능이었다고 했다. 게다가 추성훈이 최악의 조건이었다며 체급을 맞추기 위해 13키로 감량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2년 만에 복귀를 걱정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포기하는 건 더 멋이 없었다”며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추성훈은 “이번이 마지막 아냐, 또 해야죠”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분위기를 바꿔 토론을 해보기로 했다. 추성훈과 추사랑 중 누가 더 유명한지 묻자 추성훈은 기가막힌 듯 웃었다. 김준호는 “추사랑은 연예대상 받았다”며 언급, SNS로도 사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추성훈 독사진보다 10배나 많다고 했다. 이어 추성훈의 어린시절 모습도 공개, 어릴 때부터 소림사를 연상하게 하는 민머리 사진이 포복절도하게 했다.
추성훈의 생각을 묻자 그는 “사랑이 혼자 다니면 사람들이 안 붙어, 아무래도 제가..”라며 “나 혼자선 광고도 많이 찍었다”고 덧붙이며 셀프 칭찬으로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모두 “딸 광고 가로챈거 아니냐”고 의심해 추성훈을 K.O 시켰다.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돌싱포맨’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나왔다는 추성훈. 멤버들이 모인 것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여자한테 인기 없는 (사람들 프로같다)”고 해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이어 이혼남 모임이라고 공개,추성훈은 “일본에선 이혼 두 번부터 남자라고 생각해, (이혼) 두번 해봐야 인생을 안다고 한다”고 했고모두 “그럼 우린 돌싱 베이비들”이라며 환호했다. 이현 경력(?)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연애에 대해 물었다. 추성훈은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무조건 직진한다며야노시호와 결혼 결심한 계기에 대해2년 정도 사귀었을 때 결혼결정했다고 했다. 추성훈은 “(관계가)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심플하게 이 사람의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했다”며 “프러포즈할 때도 네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며 순정마초다운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요새 그렇다 예전엔 요트 정도 타야 연애라 생각했는데한강만 둘이 나가도 궁궐에 있는 기분”이라 말하자, 이상민은 “게스트 질문 외적인 말 하지마라,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런 곳 가서나 말해라”며 불편한 기색을 전했다.
실제 결혼을 부모님이 반대하면 야노시호와 도망갈 것이라고 했다는 추성훈은“우린 우리끼리 산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이에 이상민은 “순종마초 특징이 무뚝뚝하지만 내 여자에게 순종적인데 아내 분 말 잘 듣나”며 질문,추성훈은 “옛날에 그랬는데 요즘은..자꾸 운동 쪽으로 아내가 뭐라고 해, 나 운동으로 돈 버는 사람인데”라며 자존심을 드러냈다.
시합 후 가족반응을 물었다. 실제로 상대와 치고박고 싸웠다는 그는 “부상으로 퉁퉁 부었다 하필 시합장에 아내, 딸이 관람했는데 졌던 경기 , 사랑이가 그 트라우마를 아직까지 갖고 있다”고 했다. 격투기 얘기할 때 사랑이 피하기도 한다고.추성훈은 “복귀 전에 이긴 영상보고도 사랑이가 울었다 상대가 맞아서 불쌍하다고 하더라”고 해 뭉클하게 했다.
경기에 져도 다음 도전하려 했다는 추성훈. 경기를 이겼는데도 또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그냥 격투기가 있으니 하는 것, 아직 할 수 있으니 그만 둘 수 없다, 한 발도 못 걷게될 때 그때 그만할 것”이라며 심플하지만 뭉클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격투기 안 했으면 그냥 깡패됐을 것”이라며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식스팩을 공개, 이상민은 “별명이 섹시야마같다”고 했다. 일본이름 아키야마를 딴 별명이 됐다고. 이 가운데 황금열쇠 상품을 걸고  추성훈의 딱밤을 참아보기로 했다. 무려 금 10돈이나 되는 상품에 이상민이 도전, 김종국 5배라고 분위기를 몰자 긴장했다. 하지만 상품을 다시보며 도전을 외친 이상민. 추성훈의 엄청난 딱밤에 모두 기권을 외쳤고 이상민이 황금열쇠에 주인공이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포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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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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