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5승+추신수 3타점' SSG, KT 원정 스윕패 위기 탈출→인수 후 첫 40승 선착 [수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6 21: 47

SSG 랜더스가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 40승에 선착했다.
SSG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좌완 오원석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오원석이 5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겨우 1개였다. 1회말 2사 이후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준태를 중견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경수와 오윤석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6.16 /ksl0919@osen.co.kr

오원석은 3회 첫 타자 심우준을 2루수 쪽 땅볼로 잡고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배정대를 삼진, 알포드를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그사이 타선은 3점을 뽑아 오원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전의산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햇으나 김민식이 볼넷을 고른 후 폭투로 2루까지 갔다.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SSG 선발 오원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6.16 /ksl0919@osen.co.kr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귀중한 안타였다.
수원 원정에서 첫 날인 지난 14일에는 4-5로 졌고, 전날(15일)에는 3-6 패배를 당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스윕패 위기에 몰린 날이었다. 게다가 SSG는 지난 인천 홈3연전에서도 1승 2패로 밀렸다.
팀이 흔들릴 때 선발 오원석이 호투를 펼쳤고, 이후 최민준이 7회 무실점, 김택형이 8회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 김성현이 2회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추신수가 2회 추가 적시타를 때린 이후 9회초에는 최경모가 2루타로 나간 뒤 추신수가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최정이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의 도루로 1사 2,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2루수 쪽 땅볼을 쳤고 추신수 대주자였던 안상현이 3루에서 홈을 통과했다. 이어 박성한도 적시타를 보탰다.
SSG는 9회 추가 3득점 이후 9회말 고효준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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