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미투' 조재현, 이번엔 재일교포 배우 성폭행 논란→송가인 교통사고(과거사 재조명)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20 04: 45

N년 전 6월 20일 연예계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배우 조재현(58)이 ‘미투’ 폭로를 당한 이후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또 한번 논란을 만들었다.
또한 트로트가수 송가인(37)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겪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N년 전 오늘(20일) 국내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성폭행 논란’ 조재현 vs 재일교포 A씨
재일교포 배우 A씨가 지난 2018년 6월 20일 “2002년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이유로 자신을 남자 화장실로 불러 압력을 가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것.
하지만 조재현 측의 입장은 “합의 아래 이뤄진 성관계”였다. 또한 조재현 측은 “A씨와 그의 어머니가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 A씨 어머니의 사업이 악화되자 다시 연락해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조재현 측의 입장이 거짓말이라고 맞섰다.
A씨의 당시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2001년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다. 이듬해 5월엔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트라우마로 고통받았다”며 “이후 조재현에게 약속받은 연기 활동마저 제대로 지원받지 못 해 꿈을 접었다”고 주장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A씨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재차 강조하며 장소와 시기 역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조재현 측은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애초에 공갈미수로 고소하려고 했으나 공소시효 내에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돼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양측이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했기 때문에 시시비비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려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의 성폭행 폭로에 대한 공갈 고소건은 이후 기소 중지됐다.
A씨가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조재현을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지만, 그 어떤 건으로도 그를 고소하지 않았기 때문. 또한 조재현 측의 공갈 고소에 대해서도 A씨가 국내에 들어와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당 검사가 기소중지했다.
#‘대세’ 송가인 교통사고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2019년 6월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은 일도 있었다.
당시 송가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송가인이 오늘 오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며 “현재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가인은 당시 전북 김제시 봉남면 인근 호남 고속도로에서 옆에서 달려오던 화물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의 70~80% 가량이 파손됐다. 하지만 송가인과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는 가벼운 찰과상 이외에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사고는 화물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하던 중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화물차 운전자의 과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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