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이 태국 현지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2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은 개막전부터 4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유관중 e스포츠의 갈증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이는 크래프톤이 경기장 뿐만 아니라 ‘관람객 친화’ 콘텐츠를 로비에 가득 배치한 것에 기인한다. 경기의 재미에 참여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2022 PNC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태국 현지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2022 PNC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PNC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팬들이 쉽게 자신의 국가를 응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워랭킹’ ‘판타지 리그’ 등은 간접적으로 2022 PNC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다.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리는 2022 PNC에서는 한국 포함 4개 권역 16개 국가가 참가해 세계 최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16개 팀이 4일간 총 20매치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다. ‘픽뎀 챌린지’ 아이템 판매 수익으로 상금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먼저 크래프톤은 PNC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자신의 국가를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3일 처음 오픈한 PNC 전용 웹사이트는 6월 18일 기준 36만 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 일 평균 3만 명 수준이며, 기존 ‘펍지 이스포츠’ 홈페이지(일 평균 3000명) 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다. 2022 PNC에 얼마나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PNC 전용 웹사이트에서 팬들은 ‘애국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었다. ‘Show your power’ 탭에선 팬들의 응원(클릭)이 실시간으로 경쟁심을 유발한다. 지난 18일 기준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다. ‘Inspire team spirit’ 탭에선 3700여 명이 응원하는 국가의 팀 슬로건을 응모했다. 선정된 슬로건은 방송, SNS를 통해 노출된다. 한국의 슬로건은 선수들의 이니셜을 딴 ‘울이쉬키’였다.
크래프톤은 최근 대회의 선수들 성적을 산출해 ‘파워 랭킹’을 론칭했다. ‘파워 랭킹’은 지난 15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팬들은 ‘파워 랭킹’을 기반으로 국가대표팀별/선수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팬들도 쉽게 팀, 선수들을 이해할 수 있다.
‘판타지 리그’도 빼놓을 수 없는 온라인 메인 콘텐츠다. 크래프톤은 팬들이 2022 PNC에 참가한 선수들의 퍼포먼스(대미지, 킬)를 예측해 최상의 조합을 구성해 볼 수 있도록 ‘PNC 판타지 리그’를 진행했다. ‘PNC 판타지 리그’에는 7000여 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크래프톤은 가장 높은 점수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사람들을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