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학폭' 주홍글씨 지울까...허위사실 보도 매체·제보자 명예훼손 고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24 21: 26

배우 남주혁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매체와 제보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의 칼을 빼들었다. 이미 찍혀버린 주홍글씨를 지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4일 오후 "남주혁 배우가 금일(24일) 허위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해당 매체의 대표이사 및 허위 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20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을 강조했다. 특히 남주혁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지수와 절친하다는 점까지 들어 강도 높게 비난하는 어조를 취하기도 했다. 

배우 남주혁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30 /jpnews@osen.co.kr

이에 따르면 제보자는 남주혁과 중, 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인물. 그는 남주혁이 소위 '일진무리'와 어울린 것은 물론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 고등학교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남주혁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남주혁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사랑받았던 바. 여전히 드라마의 여운을 간직한 애청자들이 많은 가운데 그의 과거사에 관한 기사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배우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것. 특히 매니지먼트 숲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어 아무런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하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나 배우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더라도 주홍글씨의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정말이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남주혁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빠른 고소까지 진행한 상황. 매니지먼트 숲 측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실체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남주혁 배우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많은 연예인들이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위 여부보다는 의혹 자체에만 관심을 두는 편견 어린 시선들로 인해 피해를 봤던 터. 남주혁 측은 이 같은 주홍글씨가 짙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빠른 대응 만큼 남주혁 측이 섣부른 낙인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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