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임신했다. 지난달, 난데없는 임신설에 휘말린지 약 한달만에 '진짜'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27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직접 임신 사실을 알렸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인사로 운을 뗀 그는 "오늘 조심스럽고도 기쁜소식을 전할까 해요.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답니다"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지난달 29일 한 차례 임신설에 휘말렸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잘지내고 계시죠?! 맛있는 점심드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 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이 사진 속 손예진의 배가 나와 보인다는 이유로 임신 의혹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련해 손예진의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결혼 전부터 핫했던 '톱 스타' 부부인 만큼 임신설 역시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이 있으면 먼저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앞선 입장문 대로 손예진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먼저 공표했다. 그는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레임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있어요. 너무 감사한일이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분들께도 말씀을못드렸어요. 저희만큼이나 이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주위분들께 더 늦기전에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생명을 잘 지킬게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에서 소중하게 지켜야할것들을 잘지켜나가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 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측은 세 차례의 열애설에 대해 모두 부인했지만,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1년 8개월째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많은 축하 속에서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혼을 발표, 3월 3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신혼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 현지 팬들에 의해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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