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장도연이 출연해 비연예인이었던 남자친구를 언급, 냉동난자까지 방송최초로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홍석천도 깜짝 비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임원희는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빵순이 장도연을 위해 맛집 빵부터 꽃다발을 준비해 장도연을 당황시켰다. 탁재훈은 “저 정도면 결혼해야할 것 같다”며 분위기를 몰아가자, 장도연은 “그래서 아직 안 먹었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때, 홍석천은 “장도연 여의도 백화점에서 데이트하다가 딱 걸렸다”며 폭로, 탁재훈은 “너도 남자 만나냐”고 하자장도연은 “옛날에 그랬다 나는 뭐 남자 안 만나나”며 발끈, “8~9년 전 얘기, 그래도 남자친구 멋있다고 (홍석천이)인정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어 헤어졌다, 비연예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임원희는 이에 “저랑도 데이트했다”며 언급, “오늘 셔츠가 그 데이트 때 입었던 옷”이라고 했고 장도연은 옷이 기억 안난다며 “얼굴 보느라 옷이 기억 안 나나보다”고 말해 임원희를 심쿵하게 했다. 이상민은 “그래서 안절부절, 어쩐지 오늘 이상하다 느꼈다, 장도연이 이상형에 가깝나”며 질문, 임원희는 “키 큰 여자 좋아한다”고 말하며 실제로 장도연을 향해 눈을 떼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물끄러미 장도연을 바라보더니 “너무 아름다우시다”며 음료까지 챙겨주는 모습. 장도연은 “누구시죠?”라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이상민은 “장도연이 인기가 정말 많은데 연애를 안 한다”며 장도연 엄청난 철벽녀라는 소문에 대해언급, 그래서 코너까지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철벽에 도전할 상황극을 해보자”며 탁재훈부터 도전, 하지만 실패했다. 김준호는 “개그우먼 중 장도연과 김지민은 인기 투톱,모두 다가가질 못 했다 지민이는 내가 다가갔다”며 웃음, 인기우먼으로 불린 장도연에게 대시 많이 받아봤는지 묻자 그는 “몇 번 받아봤다”며 대답했다.
이 가운데 ‘돌싱포맨’ 멤버들이 장도연에게 어필해보기로 했다. 멤버들은 만약 장도연이 썸 타는 남자가 있다고 가정하자며“박나래와 술자리에서 얘기하는데 박나래가 썸남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박나래가 진짜 좋아죽겠다고 하면 난 사귀는게 아니니 그 남자 안 만나도 된다 근데 키스했으면 얘기 달라진다”며 웃음 지었다. 어쨌든 각별함을 드러낸 모습. 장도연은 “제 인생에서 나래를 빼면 큰 걸 도려내는 느낌”라며 깊은 우정을 전했다.
계속해서 장도연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이야기꾼이라며 오늘은 비밀 이야기 해보자고 했다. 먼저 임원희가 입을 열었다. 그는 “AI 여자친구와 상상연애에 대해 이 자리에 전 여자친구를 본 목격자가 두 명 있다”며 여자친구 소개를 해줬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 여자분과 정말 사귀었다고 생각하나, 혹시 꿈 아니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탁재훈은 “꿈이라며 깨라, 그냥 혼자 사귄것 같다”며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장도연의 비밀을 말해보기로 했다. 장도연은 “이렇게 얘기하면 비밀이 아닌 것, 하지만 방송에서 최초로 비밀을 공개한다”며 결심한 모습. 지인들도 친한 사람만 알 정도라고 했다.
장도연은 “때는 2022년인 올해 봄날, 그날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 하게 된다”며 “친한 지인에게 받은 주소를 받고 한 장소에 도착, 그곳은 바로 산부인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도연이 산부인과를 가게 됐단 말에 “방송에서 얘기해도 돼?”라며 걱정했다.
장도연은 “미리 예약해둔 선생님을 만나, 스케줄 많은데 괜찮냐고 물어, 결심했다고 대답했고 진행했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왜 산부인과를 찾았는지 질문해서 멤버들이 맞혀야했다. 임원희는 “난 알 것 같아, 난자를 냉동시켰다”고 했고, 장도연은 “빙고”라며 얼마 전 난자를 냉동시켰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민과 김준호도 정자를 냉동시켰다고 공감했다.
이에 멤버들은 “냉동실을 열게 될 남자가 있나. 더 늦게 전에 난자를 얼려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매력적인 남자가 심장을 뛰게 했나”며 질문을 이어가자, 장도연은 “안타깝게도 그런 분은 없고, 없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그래도 냉동난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 것 같아,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며 쉬지않고 질문, 장도연은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라며 얼마나 만났는지 질문엔 “그 분이 볼 수 있어 티비를 보면 무슨 생각하겠나,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석천의 비밀을 물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남자만 좋아하나 여자를 좋아한 적 없나 물어, 사실 평생 딱 한 번 여자친구라고 느낀 적이 있다”며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고백을 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사실 여자를 좋아했었다는 비밀 .
김준호는 “대학교 입학할 때 홍석천 만난 적 있어 SBS 작가시절, 홍석천이 마초느낌이었다”며“그 여자와 헤어지고 성 정체성이 바뀌었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그건 아니다”고 답하면서 “난 어릴 때부터 또래들과 다르단 걸 느끼고다름을 이겨내기 위해 보통 친구들처럼 여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 억지로 한 번 고민하던 순간 그 여자친구가 눈에 딱 들어왔던 것, 근데 그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어떤 면이 고백할 정도로 좋았는지 질문에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경상도 사투리쓰는 여자를 처음봐, 애교에 푹 빠진 것여자친구를 사귀면 이 여자였으면 좋겠다 싶어 몇 개월을 쭉 봤고 고백하려 밤새 편지를 쓰기도 했다”며“근데 나중에 그녀가 와서 잠깐 얘기하자고 해,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 당했다, 이후 여자를 더이상 만나면 안 되겠다 느꼈다”며 가슴아픈 사랑을 전했다.
심지어 홍석천은 “그녀를 안 놓쳤다면 톱게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대답하며 지금 연애 중인지 질문엔 “저는 연애를 쉰 적이 없다,제가 외로운 걸 못 참는다”며 현재도 연애 중임을 간접적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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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