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경기를 외부에서 개최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2022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결승전이 스웨덴 말뫼를 찾는다. 이는 지난 2019 서머 시즌 그리스 아테네에서 결승전이 열린 지 약 3년 만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SNS를 통해 2022 LEC 서머 결승전의 개최지로 스웨덴 말뫼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오는 9월 10일, 11일 양일 간 진행된다. LEC 포맷에 대입하면 10일에는 패자조 4강전, 11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에서 열린 마지막 결승전은 지난 2015년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프나틱은 풀세트 접전 끝에 오리겐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관객을 찾는 LEC 결승전이다. LEC는 지난 2019년 서머 시즌 결승전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에는 온라인 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을 진행했다.
막시밀리안 슈미트 EMEA LOL e스포츠 총괄은 “3년 만에 베를린 스튜디오를 떠난다. 우리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장소는 약 2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말뫼 아레나다.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전 장소 근처에 있는 ‘말뫼마싼 전시홀’에서 관련 콘텐츠를 위한 ‘흥미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웨덴 말뫼는 지난 2020년 서머 시즌 결승전이 개최될 장소였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됐다.
한편 유럽 LOL e스포츠 팀들이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위해 격돌하는 2022 LEC 서머 시즌은 2주차가 끝난 상태다. 스프링 챔피언 G2와 신흥 강호 엑셀이 4승(1패) 대열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그 뒤를 아스트랄리스, 프나틱, 매드 라이온즈, 로그가 3승(2패)으로 쫓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