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2022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이 온라인으로 일 최고 539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면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태국 현장에는 나흘 간 2만 600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29일 크래프톤은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린 2022 PNC의 총결산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2022 PNC는 4일 간 2만 600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일 평균 5000명이 넘는 수치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4개 권역 12개 언어로 생중계된 2022 PNC의 일 최고 고유 시청자는 539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일 최고 글로벌 동시 시청자는 51만 6000명, 일 평균 동시 시청자는 42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일 평균 동시 시청자는 지난 2021년 말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강자전 ‘2021 PGC’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크래프톤 측은 “PNC가 ‘배틀그라운드’의 여러 글로벌 대회 중 유일한 국가대항전인 만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팬뿐 아니라, 처음 게임을 접하는 시청자도 쉽게 몰입하고 즐긴 결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2022 PNC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에도 많은 글로벌 e스포츠 팬들이 참여했다. 2022 PNC의 관련 정보와 이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의 방문자는 6월 3일 오픈 이후 17일간 총 41만 명을 기록했다. 일 평균 2만 명이 넘게 방문한 것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웹사이트의 일 평균 방문자에 비해 10배 늘어났다.
각 국 선수들의 2022 PNC에서의 퍼포먼스(킬, 대미지 등)를 예측해 최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평가받는 ‘PNC 판타지 리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총 6866명이 참가했으며, 1위는 영국팀의 ‘마이클’과 브라질의 ‘lfp1'을 보유해 518점을 획득한 팬이 차지했다. 해당 팬에게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포함한 웰컴키트 등이 지급된다.
크래프톤은 대회 내 다양한 기록도 공개했다. 총 20개 매치에서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는 36킬을 낸 영국팀의 ‘바드’와 중국팀의 ‘ZpYan1’이었다. 최다 킬을 기록한 팀은 2022 PNC 챔피언이자 126킬을 낸 영국팀이었으며 이들은 브라질팀과 함께 최다 치킨을 먹은 팀에 오르기도 했다(4치킨 획득). 영국팀의 ‘팩스’는 총 7706.9 대미지를 기록하며 최대 대미지를 입힌 선수에 올라 영국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선수는 한국팀의 ‘로키’ 박정영이다. 7시간 54분 30초, 매치 당 평균 23분을 넘게 생존했다.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선수는 대만팀의 ‘얀리’(14만 5649.6m)다. 최장 거리에서 킬을 기록한 선수는 브라질팀의 ‘vhz’(627.7m)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