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홍보성 출연?..8기 한의사 현숙, 진정성 논란 (종합)[Oh!쎈 초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7.02 11: 25

‘나는 솔로’ 8기 현숙(가명)이 방송 때와 달리 활발한 모습으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의사인 그를 응원하기 위해 ‘나는 솔로’ 전 기수 멤버들이 한의원 인증샷을 남기기도. 이 때문에 현숙이 병원 홍보를 위해 ‘나는 솔로’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솔솔 들리고 있다.
현숙은 최근 방송된 ‘나는 솔로’ 8기에 나와 자신을 한의사라고 소개했다. 단아하고 느낌과 조용한 이미지로 초반 영수에게 호감을 얻었지만 서로 맞지 않는 듯 보였고 이후에는 러브라인이 실종됐다. 거의 통편집 되다시피 현숙의 분량이 없어진 셈.
짝도 못 찾고 방송 분량도 적어 속상할 법도 한데 방송 이후 그의 미소가 더 늘었다.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연일 화제와 관심을 끌면서 현숙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도 콘텐츠가 홍수를 이루는 상황. 기수 상관없이 많은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그의 한의원을 방문하며 공개 응원하는 등 홍보를 아끼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쯤 되니 ‘나는 솔로’ 출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현숙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의사인 3기 영수와 함께 찍은 콘텐츠를 올리자 한 누리꾼은 “방송 모습까진 오케이인데 너무 티난다고 해야 할까요? 출연하신 이유가 말이죠”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병원 홍보를 위한 '나는 솔로' 출연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의 전작인 ‘짝’은 10여 년 전 화제를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쇼핑몰, 가게 등 홍보성 출연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여성 출연자 사망 논란으로 결국 2014년 3월 폐지됐다.
이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나는 솔로' 출연진 선정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남규홍 PD는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팩트 즉 진실이다. 거짓 없는 사람,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보증되는 사람들이 우선이다. 직업이 뚜렷하신 분이 제일 좋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개인 홍보 목적으로 나오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다. 절대적으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후순위다. 개인 홍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끌려가고 싶지는 않다. 프로그램에도 개인에게도 전혀 이로울 게 없다고 본다. 주객이 전도 되거나 물 흐린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하는 출연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금도 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현숙을 비롯한 몇몇 출연자들의 개인 홍보는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물론 현숙 역시 '나는 솔로'에 나와 "외적으로는 피부 좋은 남자, 치아도 가지런했으면 좋겠다. 딱 봤을 때 깔끔한 남자가 좋다. 취미는 독서고 이상형은 꾸준하게 잘해주는 사람한테 마음이 간다"며 이성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던 바. 
그럼에도 요즘 가장 핫한 ‘나는 솔로’를 오래도록 보고 싶은 팬들은 진정성 훼손에 민감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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