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유럽에서 맹활약한 아시아 선수 6인'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 여섯 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PL)이자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은 아마도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 명단에 포함돼왔다. 그러나 그의 높은 기준으로 비추어 봐도 지난 시즌은 역사적 시즌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17골을 훌쩍 넘어섰다. 덕분에 그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손흥민은 페널티킥 골이 전혀 없었다는 것. AFC 역시 "놀랍게도 손흥민의 23골 중 단 한 골도 페널티킥 득점이 아니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AFC는 "태극전사의 주장 손흥민은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그는 지난 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는 두 골을 도와 3-2 승리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그는 리버풀과 아스날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 이외에는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가마다 다이치와 셀틱에서 활약한 후루아시 쿄고(이상 일본), FC 포르투에서 리그 20골을 기록한 메흐디 타레미(이란), 프랑크푸르트의 아이딘 흐루스티치(호주), AS로마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엘도르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가 6인에 선정됐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