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며느리를 본다. 둘째 아들 김영훈이 배우 황보라와 오는 11월 결혼, 10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6일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오랜 시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던 김영훈 대표와 황보라 배우가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영훈 대표와 황보라의 결혼식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에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도 SNS를 통해 "오는 11월, 오래 함께해 온 저의 동반자인 그 분과 결혼을 한다.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의 축복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항상 예쁘게 바라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최근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말을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한 예능에서는 "기필코 올해 안에는 가리라.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아서 일정을 짜봤다"면서 자신이 생각한 프러포즈와 신혼여행 일정을 밝혔다.
또한 이제는 시아버지가 될 배우 김용건에 대해서도 "너무 좋으시다. 너무 친하다. 바로 옆집에 사신다. 나는 같이 살아도 좋다", "남자친구 없이도 따로 만난다. 같이 식사도 하고 수다도 떨고 팔짱끼고 놀러간다"고 밝혔다.
특히 황보라는 "여행을 다녀오시면 오빠들(하정우, 김영훈) 선물은 안 사오셔도 제 옷은 항상 사오신다. 그리고 생일 선물도 꼬박꼬박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둘째 아들 김영훈이 황보라와 결혼하면서 김용건은 여배우를 며느리로 들이게 됐다. 집안의 경사스러운 소식에 대해 김용건은 OSEN과 통화에서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으며, 이미 며느리와 다름없다는 전언이다. 황보라와 김영훈은 현재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 중이다.
황보라는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파리의 연인', '토지', '로드 넘버 원', '불어라 미풍아',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가본드', '하이에나', '좀비탐정', '키스 식스 센스' 등과 영화 '좋지 아니한가', '허삼관', '더 폰', '소시민' 등에 출연했다. 연기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활동도 활발히 했다.
김용건의 둘쨰 아들인 김영훈 대표는 차현우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했다. 지금은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를 지내고 있다.
한편, 결혼 이후에도 황보라는 배우로 김영훈 대표는 매니지먼트 대표이자 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