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살 연하 회사 임원과 비밀연애를 했고 쌍둥이 자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지식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 매체에 쌍둥이 자녀를 얻은 것을 인정했다. 그는 축하의 말에 "고맙다"라고 인사한 후 "(아이를) 계속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아이를 갖고 싶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 만큼"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머스크는 "출산율 저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며 "제 첫째는 대학에 진학했고, 10대들은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가 '뉴럴링크'의 중역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지난 해 11월 쌍둥이를 맞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는 지난 4월 질리스가 머스크의 성을 딴 아이들의 이름에 자신의 중간 이름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가 담긴 법원 서류를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질리스는 머스크는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으로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질리스는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머스크는 전 아내, 전 여자친구과의 사이에서 8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중 첫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 머스크는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 일곱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이에 쌍둥이 자녀까지 탄생하면서 아홉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해 블룸버그통신의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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