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재혁이 감동의 무대로 '불후의 명곡' 비가수 왕중왕전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임재혁은 '배우 특집' 경연의 우승자로 다시금 올스타 가왕전에 출전해 박정현의 '꿈에'를 열창했다. 특히 특유의 촉촉한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무대로 시청자는 물론 청중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임재혁은 녹화 당시 이틀 전에 출전 라인업을 전달받고 부담감에 무대에 편하게 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해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무엇보다 순서 추첨 때마다 초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추첨 호명 전 첫 출전에 우승했던 이력을 공개하자 임재혁은 올 것이 왔다는 듯 눈빛을 빛냈다. 이어 지난 경연에서도 언급했던 '불후의 명곡' 애청자인 할머니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가 하면 청중석에 있을 가족들의 존재에 더 긴장된다며 속 사정을 털어놔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힘들 때마다 들었던 노래인 '꿈에'로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임재혁은 침착하게 노래를 시작했고, 점점 고조되는 감정을 깊이감 있게 표현해냈다. 더불어 유연한 강약 조절과 묵직하게 진심을 전하는 듯한 모습에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안기며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처럼 임재혁은 '불후의 명곡' 비가수 왕중왕전을 통해 선후배 간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가 하면, 매 무대마다 진솔한 리액션으로 현장의 생동감을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했다. 게다가 다시 오른 무대에서 독보적인 감성을 뽐내며 꿈결같은 노래를 청중에게 선물했다.
또한, 임재혁의 음색은 가사의 전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고, 음악이 주는 위로를 극대화하며 마음을 울렸다. 이렇게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임재혁의 감정선은 배우로서 지닌 탄탄한 내공을 증명했다.
한편, 남다른 감성으로 주말 저녁을 촉촉하게 적신 임재혁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와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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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