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페이커’ 이상혁과의 영혼의 일기토로 잘 알려진 미드 라이너 ‘류’ 류상욱이 리브 샌드박스의 챌린저스 팀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류상욱은 지난 4월 전역 이후 코치직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리브 샌드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류’ 류상욱의 챌린저스 팀 코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 측은 “LCK 레전드에서 코칭 스태프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류상욱 코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류상욱은 KT 소속으로 지난 2014년까지 LCK에서 상위권 미드 라이너로 활약한 선수다. 2015년부터 해외 무대에 진출해 유럽, 북미를 거치며 활약했다.
지난 2013년은 당시 패기 넘치는 신인이었던 ‘페이커’ 이상혁을 만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류상욱이 이상혁과 ‘제드 미러전’을 펼쳐 패배한 장면은 전세계 LOL e스포츠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20년 입대한 류상욱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코치에 도전하고 싶다”며 도전 의사를 알렸다. 류상욱의 합류로 리브 샌드박스 챌린저스 팀은 ‘노바’ 박찬호와 함께 2명의 코치를 두게 됐다. 리브 샌드박스 챌린저스 팀의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레전드 선수인 정명훈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