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 산둥 타이산)의 축구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손준호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 최종 소집이 불가함에 따라 이영재(김천 상무)를 대체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손준호는 지난해 9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이영재는 지난 1월 벤투호의 해외 전지훈련 기간 벤투호에 올랐고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에서 3번째 A매치를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 동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준호의 이름도 포함시킨 바 있다. A매치 기간이 아니라 벤투호는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렸다.
하지만 손준호는 지난 10일 다롄 프로와 중국슈퍼리그(CSL) 경기 시작 13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손준호는 무릎 내측 통증을 호소, 무릎 보호대를 한 채 휠체어에 앉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대표팀은 중국, 일본, 홍콩과 경쟁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는 벤투호는 이후 24일 오후 4시 홍콩,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과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벤투호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바로 출국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