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제작기 공개…할리우드 안 부럽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14 08: 03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의 제작기를 담은 프로덕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스톤픽처스)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올 여름 압도적 승리의 쾌감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제작과정을 담은 프로덕션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2014)을 함께했던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김한민 감독의 혜안으로 새로이 합류한 스태프들이 하나 되어 완성한 작품.
제작진은 '명량'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 위에 배를 띄우지 않고 촬영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실제 비율의 판옥선, 안택선 2~3척이 들어갈 초대형 규모의 실내 세트를 조성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을 실내 세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이순신의 고장 여수에는 야외 세트를 조성하여 촬영에 들어갔다.
할리우드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물 없이 진행되는 해전 현장은 촬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촬영 과정을 미리 시뮬레이팅 하는 과정을 통해 구현 가능하도록 준비가 됐다. 특히 최첨단 촬영 시스템인 프리 비주얼, 애니메이팅 기술이 한몫했다. 배우들은 애니메이션 속 연기를 보며 동선과 감정을 사전에 인지해 리허설 시간을 줄였다.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진행된 해전 촬영은 할리우드 시스템에 버금가는 새로운 현장을 구축해냈다. 여기에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VFX 파트 스태프들의 남다른 테크놀로지로 '한산: 용의 출현'의 스펙터클한 해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영화의 VFX를 담당한 정철민 슈퍼바이저는 “우리나라 관객들이 이미 마블 영화 등을 통해 눈높이가 상당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바다 촬영에 제한되지 않고 마음껏 시각효과를 구현해 바다에서 촬영하지 않은 최초의 해전 영화를 만들자는 목표가 점점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하면서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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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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