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섭호’ 안산시청, 남녀 모두 강진오픈 초대 챔피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17 10: 38

안산시청이 강진 오픈 내셔널 실업탁구대회에서 남녀부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안산시청(감독대행 김건섭)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강진의 강진 제2체육관에서 열린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컵 2022 강진오픈 유소년 탁구대회 및 2022 내셔널 실업탁구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지환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낸 활약에 힘입어 강호 서울시청(감독 하태철)을 매치스코어 3-2로 제압,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안산시청은 1, 4매치를 내줬지만 김지환이 2단식과 3복식에서 2점을 따내고, 마지막 5매치 신예대결에서 정남주가 상대 김현소를 게임스코어 3-1로 돌려세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최하위(내셔널 남자 7위)에 그친 안산시청은 우승팀 산청군청, 3위 부천시청, 4위 서울시청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강팀의 명예를 회복했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제공

안산시청은 여자단체 결승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강동구청(감독 심점주)을 맞아 황지나-구교진-이영은-박세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영은과 박세리는 전날 여자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안산시청은 1, 2위팀인 수원시청과 금천구청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최소 3강’을 확인했다.
유일하게 프로리그에 불참했던 강동구청은 202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1매치에서 박해림이 구교진에게 2-3으로 역스윕 패배를 당하는 등 아쉽게 첫 우승에 실패했다.
김건섭 감독대행은 “6월 이재훈 감독님의 정년퇴임 후 총책임자로 나선 첫 대회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녀 모두 내셔널리그의 명문 탁구팀인 만큼 앞으로 프로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만큼 강팀으로 조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날 끝난 대회 개인전에서는 김민호(서울시청)가 남자단식에서, 송마음(금천구청)이 여자단식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남녀 복식의 우승컵은 각각 서중원/남성빈(영도구청)과 박세리/이영은 조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강진군체육회가 한국실업탁구연맹-한국유소년탁구연맹과 함께 만든 대회로 향후 초등학교-중고-대학-실업 부를 모두 연이어 개최하는 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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