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딸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알려주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한석준은 23일 SNS를 통해 딸의 머리카락을 자른 사진을 게재하며 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빈이는 태어날 때 있었던 배냇머리를 지금까지 길러 미용실에 한번도 간 적이 없었다"라며 "머리카락이 날개뼈쯤 왔을 때 저희 부부는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에 대해 듣게 됐고 조금만 더 길러 모발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말 허리쯤 오는 긴 머리를 처음으로 자르고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를 했다"라며 "저희에게도 너무 소중했던 우리 사빈이의 머리카락이 도움이 필요한 아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정말 너무 의미있고 행복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석준은 "사빈이에게도 저희 가족들에게도 잊지 못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라며 "훗날 사빈이가 볼 수 있게 소이작가님이 영상도 촬영해주셨고 아내가 사진도 많이 찍어뒀다. 태어났을 때부터 유독 머리 숱도 많았고 사빈이를 검은색 긴 생머리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이젠 단발머리 사빈이가 됐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긴 머리를 잘 견뎌준 사빈이 사랑해"라며 "앞으로도 더 의미 있는 일들을 사빈이와 함께 해 나갈게요"라고 덧붙였다.
한석준은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이다. 그는 최근 딸 사빈 양과 함께 하는 일상을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며 자상한 아빠의 면모로 호평받고 있다.
다음은 한석준이 남긴 글 전문이다.
그동안 사빈이는 태어날 때 있었던 배냇머리를 지금까지 길러 미용실에 한번도 간 적이 없었어요
머리카락이 날개뼈쯤 왔을 때 저희 부부는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에 대해 듣게 되었고
조금만 더 길러 모발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어요
.
지난 주말 허리쯤 오는 긴 머리를 처음으로 자르고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를 했어요^^
저희에게도 너무 소중했던 우리 사빈이의 머리카락이 도움이 필요한 아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정말 너무 의미있고 행복할 것 같아요.
사빈이에게도 저희 가족들에게도 잊지 못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훗날 사빈이가 볼 수 있게 소이작가님이 영상도 촬영해주셨고~ 아내가 사진도 많이 찍어뒀어요.
태어났을 때부터 유독 머리 숱도 많았고 사빈이를 검은색 긴 생머리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이젠 단발머리 사빈이가 되었어요~
그동안 긴 머리를 잘 견뎌준 사빈이 사랑해 머리를 그동안 참 기부를 많이 해오셨던 정민 원장님 감사합니다.
정민 원장님이 사빈이 첫 커트라고 무료 봉사로 해줬어요.
앞으로도 더 의미 있는 일들을 사빈이와 함께 해나갈게요~
/ monamie@osen.co.kr
[사진] 한석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