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자 배우를 한 명만 꼽으라면, 반박의 여지없이 단연 박은빈이다.
KBS2 '연모'를 마치고, 무려 1년을 기다려 준 제작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을 시작한 박은빈은 어려운 자폐 변호사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표현해 대한민국을 '우영우 앓이'에 빠지게 했다.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 넷플릭스 1위 등 '우영우'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하고 있다.
박은빈은 지난해 11월 '우영우' 촬영에 돌입했고, 꼬박 8개월을 매진했다. 지난 14일 전체 촬영을 끝내면서 대장정을 마무리했고, 다음날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종방연을 열고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이 소회를 풀었다.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현장 분위기는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박은빈은 종방연을 끝으로 일주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으며, 최근 차기작 결정을 위해 본격적인 대본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박은빈의 이름이 거론되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아직까진 제안만 받았거나 검토 단계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영우' 촬영에 집중하느라 대본을 살펴볼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
박은빈 측은 "원래도 드라마, 영화 등의 출연 제안이 많았던 배우인데, '우영우' 방송 이후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및 화보 러브콜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드라마 관계자와 업계에 따르면, 박은빈의 회당 출연료는 '우영우' 이전까지 1억 원 이하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방송국 드라마, 영화, OTT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수십 편의 작품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서로 모셔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스팅하고 싶은 1순위 배우로 등극하면서 개런티가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제작사 대표와 관계자들은 OSEN에 "요즘의 박은빈이라면 회당 출연료가 당연히 억대로 올라갈 것"이라며 "보통 남자 배우들보다 여자 배우들의 개런티가 적은 편인데, 박은빈은 '우영우' 신드롬의 장본인이고 러브콜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회당 2억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박은빈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광고 업계에서도 최고의 모델로 떠올랐는데, 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력을 비롯해 바른 이미지, 시청률 고공행진 등으로 러브콜이 쇄도하는 중이다.
앞서 한 매체에서도 드라마의 흥행 덕분에 모델료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는데, OSEN 취재 결과 연간 모델료는 1년 계약에 4~5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영우'가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고, 총 16부작에서 이제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모델료 역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가히 신드롬급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우영우'와 그 중심에 서 있는 박은빈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8회 전국 시청률은 13.1%, 수도권 15.0%, 분당 최고 1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4%로 전 채널 1위를 지키며 역대급 수치를 자랑했다.
한국갤럽 발표에 의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7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우영우'가 기록한 16만 6480점은 역대 단일 주차 화제성 점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인 2016년 2주차에 '응답하라1988'이 기록한 14만 418점을 방송 3주만에 뛰어 넘은 것. 굿데이터는 "더 이상 드라마 가운데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 비드라마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진 '미스터트롯'의 18만 231점까지 넘어서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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