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노래 듣고 충격"..서기, BTS 뷔도 인정한 능력자가 꾸는 '낮잠'(종합)[Oh!쎈 현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7.28 11: 56

 가수 서기가 달콤하고 편안한 '낮잠'을 선물한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서기 새 디지털 싱글앨범 '낮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서기는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 정도로 떨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수 서기의 디지털 싱글 ‘낮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서기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 최연소 TOP10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이어 서기는 "1년 동안 '싱어게인2' 경연 프로그램에도 나갔고, '싱어게인2'를 통해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도 잘 마친 것 같다. 앨범 준비도 계속 했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나가게 됐다"라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서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신곡 '낮잠'은 제목 그 자체의 의미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트랙으로 마치 꿈속을 여행하는 신비로운 느낌과 포근한 서기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기타 연주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도. 
서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달콤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낮잠'은 고단한 일상 속에서 낮잠을 자며 꿈 속에서 여행을 하고 편히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많은 사람들도 들으시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신곡 '낮잠'을 소개했다. 
특히 '낮잠' 뮤직비디오에 반전이 있다고. 서기는 "'낮잠' 뮤직비디오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 머리를 해봤다. 이게 반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이라 어색해서 머리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못했다. 조금씩 기르면서 적응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서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앞서 서기는 JTBC '싱어게인2' 출연 당시 방탄소년단 퍼포먼스를 완벽 커버해 화제를 모은 바. 특히 이를 본 방탄소년단 뷔가 "능력자 아미"라는 댓글을 남겨 글로벌 K팝 팬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서기는 "진짜 좋아하는 선배님이기도 하고, 요즘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큰 인기를 갖고 계시지 않나. 바쁘실텐데 댓글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계속 안 믿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기는 "방탄소년단 선배님 중에서 지민 선배님이 최애다. 방탄소년단에 입덕하게 된 계기가 '칼군무'였다. 방탄소년단 춤 연습 영상에서 칼군무를 보고 입덕을 하게 됐는데 특히 지민 선배님의 춤선이 너무 예쁘셔서 바로 최애가 됐다"라며 지민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기는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남다른 축구 실력도 뽐낸 바. 서기는 "어렸을 때부터 친오빠를 잘 따라다니면서 축구를 해서 자연스럽게 구기종목을 좋아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 선수를 해본 적은 없는데 학교 끝나고 남자 애들과 방과 후 활동으로 매일 축구, 농구 등을 하다보니까 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라며 축구를 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골때려'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더 힘내서 축구하고 있다", "축구도 정말 좋아하는데 농구도 나쁘지 않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그러면서 서기는 "자주 가던 집 앞 편의점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계산을 해주시고 있는데 바코드를 찍으시면서 '64(호 가수)'라고 하시더라. 맞는지 아닌지 모르는 표정을 짓다가 '맞냐'고 하셔서 '맞다'고 해서 신기했다"라며 최근 인기를 실감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서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낮잠'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 서기는 "많이 떨렸는데 티가 잘 안 났으면 한다"면서 "프리 코러스 부분에 '나 떠나갈래'라는 멜로디가 드라이브 할 때 딱 듣기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킬링 파트를 손꼽았다.
서기는 신곡으로 '낮잠'을 선택한 이유도 전했다. 서기는 "'싱어게인2'가 끝나고 대표님과 다음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학창 시절에 낮잠을 자면서 재충전했던 기억도 있고, 사람들도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해서 '낮잠'을 썼다가 대표님도 그 주제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다. 내가 쓴 곡보다 작곡가님에게 곡을 맡겨서 받아보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기는 '낮잠' 기타 연주에 적재가 참여한 점에 대해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묻자 "적재 선배님이 다른 앨범에서도 기타 편곡을 해주시고 이번에도 기타 연주를 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앨범을 냈을 때 모노트리 작곡가님이 편곡을 도와주시고 작업을 함께 해주셨다. 작곡가님이랑 적재 선배님이랑 인연이 돼서 같이 작업을 해주신 거라서 나는 아직 친해지지 못했다. 앞으로 많이 친해지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사수 서기의 디지털 싱글 ‘낮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서기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 최연소 TOP10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기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낮잠'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재충전할 시간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서기. 그렇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와 반응을 얻고 싶을까. 서기는 "'낮잠'을 들으셨을 때 편안하고 나른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여행을 떠나시거나 휴가를 즐기시거나 드라이브를 하실 때 '이럴 땐 '낮잠'을 들어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낮잠'이 됐으면 좋겠다. 어린 친구들이 낮잦을 잘 때 부모님들이 '낮잠'을 틀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서기의 댄스 실력을 보고 '능력자'라고 극찬한 만큼 서기는 퍼포먼스가 가미된 댄스곡 발매 계획도 꿈꾸고 있을 터. 서기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그렇다고 안 하고 싶은 건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댄스곡으로 활동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서기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서기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표출할 수 있었던 이유도 고백했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감성이 너무 좋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서기는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 탓에 고민과 말하고 싶은 것들을 잘 못하고 표현을 못했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던 감정들을 노래에서 잘 표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기는 롤모델로 아이유를 손꼽으며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 음악뿐 아니라 연기나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등 아이유 선배님처럼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서기는 "제일 충격 받았던 노래는 'Celebrity'다.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너는 잘못된 게 아니고 다를 뿐이다. 더 빛나는 존재다'라고 말하는 가사를 보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가수는 기리보이라고. 서기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기리보이 선배님과 재밌게 작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수 서기의 디지털 싱글 ‘낮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서기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 최연소 TOP10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기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7.28 /cej@osen.co.kr
한편 서기는 오늘(28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낮잠'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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