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새로운 핫 커플의 미스터리 베이글 데이트가 눈길을 끈다.
배우 브래들리 쿠퍼(47)와 그의 새 연인인 후마 에버딘(46)이 이른 아침 베이글 상점에서 발견됐다는 목격담을 페이지식스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적어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것. 예리한 눈을 가진 목격자가 최근 오전 6시 미국 뉴욕 아마간셋에 있는 골드버그의 유명 베이글 가게에서 이 비주얼 커플을 발견했다고 페이지식스에 말했다.
목격자는 "그들은 베이글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그 곳에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웃음을 보냈고 매우 사랑스러웠다. 두 사람은 몇 번 키스를 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살명했다.
하지만 양측 대리인들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에버딘 측은 "휴마는 주말 내내 뉴욕 북부와 그 직전 해외에 있었다"라며 목격담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쿠퍼 측 역시 그 곳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앞서 페이지식스는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에버딘은 힐러리 클린턴의 최고 보좌관 출신으로 힐러리는 그를 '수양딸'이라 불렀다. 그 만큼 힐러리의 최측근이자 비밀병기였다. 더불어 에버딘은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 불명예스러운 정치인 앤서니 위너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을 중매한 이도 대단하다. 바로 쿠퍼와 에버딘 둘 다와 친한 보그지의 편집자 안나 윈투어. 그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인물이다.
할리우드의 한 관계자는 "브래들리는 몇 달 전부터 후마와 조용히 사귀고 있다. 브래들리는 (여배우)다이애나 아그론과 헤어지고 후마와 사귀기 시작했다"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그들은 서로에게 완벽하다"라며 권력, 정치, 인간 문제 등 고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커플은 비밀리에 2022 멧 갈라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에버딘의 전 남편인 뉴욕 출신의 전 민주당 하원의원인 위너는 2017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로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에버딘은 인터뷰에서 "난 가슴이 찢어지고 굴욕을 당했다. 수치심을 갖고 오랫동안 살았다. 그리고 극심한 트라우마에 빠졌다"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10살 아들을 두고 있다.
쿠퍼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스나이퍼', '헹오버', '아메리칸 허슬', '스타이즈 본', '나이트메어 앨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목소리)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최근 전기 영화 '마에스트로'를 촬영했다. 그는 전 약혼녀인 모델 이리나 샤크와의 사이에서 5살 난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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