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표 폭발 액션→K-액션영화 한 단계 끌어올렸다(종합)[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8.02 16: 52

 7년만에 돌아온 주원은 강력했다. 맨몸 액션으로 시작해서 헬기를 타고 오토바이를 타고 스카이 다이빙까지 직접 소화하면서 액션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2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카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원과 정병길 감독이 참석했다.
7년여만에 새로운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는 주원은 설레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주원은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내면까지도 카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주원은“ 뒷통수의 수술 자국과 목소리까지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많은 변화를 줬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카터가 됐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카터에서 주원으로 돌아오기까지 힘든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카터’ 속에서 주원은 확실히 지금까지 모습과는 다르다. 운동을 통해 잘 단련된 몸으로 인간병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짧은 머리로 적들을 물리치는 그 모습은 놀랍다.
무엇보다 주원표 액션의 매력은 스케일이다. 주원은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의 질을 올렸다. 주원은 “거의 다 제가 했다. 당연히 대역을 했겠지라고 생각 되는건 제가 했다. 제 대역 친구도 훌륭하게 잘 해줬다. 배우가 하는 것과 액션 팀이 하는 것이 다른 면이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액션 촬영을 했다. 막상 현장을 가면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 또한 스태프의 배려로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테스트를 해줬다.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악녀’로 칸 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한 정병길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과 스턴트팀과 함께 한차원 높은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한국 액션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도 더해졌다. 정병길 감독은 30초 밖에 촬영할 수 없는 스카이 다이빙 촬영을 10회차나 이어가면서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짧은 화면이지만 수준 높은 액션 연기로 CG보다 한층 더 사실적인 액션을 담아냈다.
주원과 정병길 감독의 액션 욕심은 끝도 없었다. 원 테이크 액션으로 조금 더 실감나는 액션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모든 것을 직접 해낸 주원의 집념과 고집이 놀랍다.
무엇보다 ‘카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말이 필요없는 액션으로 전세계에 또 다른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른 건 몰라도 액션 분야에서만큼 한국 액션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할 ‘카터’가 과연 한국과 전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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