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퍼 쿨리지(60)가 사생활 관련 폭탄 고백을 했다.
1999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아메리칸 파이'에서 악명(?) 높은 섹시한 엄마 역할을 연기한 쿨리지는 이 배역 이후 200명의 사람들과 관계를 나눴다고 버라이어티에 최근 고백했다.
쿨리지는 정확히 "그 영화를 찍은 것은 많은 이점이 있었다. 만약 영화를 하지 않았다면 결코 함께 관계하지 못했을 200명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쿨리지는 영화 속 스티플러 엄마 역을 맡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극 중 그의 역할은 10대 아들의 동창인 폴 핀치(에디 케이 토마스 분)를 모든 방법으로 유혹하려고 했다.
그런가하면 쿨리지는 최근 HBO MAX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수상의 기쁨까지 누렸다.
그러나 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0~40파운드(약 13~18kg)가 늘어난 상태에서 배역에 들어와 당초 이 작품을 거절하려 했다고. 극 중 캐릭터에 비해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친구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화이트로 인해 마음을 바로잡았다. 쿨리지는 화이트에게 "'난 지금 너무 뚱뚱하기 때문에 출연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친구가 '제니퍼, 이게 네가 가진 전부야! 도대체 뭐야? 이러한 기회는 오지 않는다, 바보야!"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쿨리지는 "우리 모두는 친구들이 필요하다. 많은 배우들이 큰 실수를 저지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멋진 순간이 오기를 바라지만, 막상 그 일이 닥쳤을 때 난 스스로 망치는 매우 전형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을 훌륭한 친구가 있었다"라고 자신을 바로잡아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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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 파이'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