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스'의 주인공 올리비아 뉴튼 존이 별세했다.
8일(현지시각) 올리비아 뉴튼 존의 가족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목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부고를 전했다.
한 외신 매체는 “올리비아는 30년 넘게 유방암과 싸우며 승리와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식물 의학과 암 연구에 전념하는 올리비아 재단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가족들은 조화 대신 재단에 기부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1992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병마와 싸웠다. 나아진 듯 보였지만 몇 년 후 암세포는 재발했고 2017년 또다시 유방암으로 투병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의 의지를 다졌지만 73세의 일기를 끝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
1948년 생인 올리비아 뉴튼 존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뮤지션이자 다수의 흥행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다. 1991년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을 맡아 존 트라볼타와 호흡을 맞췄는데 그가 부른 OST는 여전히 전 세계에 울려퍼지고 있다.
‘서머 나이트’, ‘유아 디 원 댓 아이 원트’, ‘매직’, ‘제나두’, ‘피지컬’, ‘엔드 오브 더 로드’ 등의 히트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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