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유재석이 수재 의연금 1억 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유재석은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유재석을 비롯한 수많은 분이 건넨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유재석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단체가 기부한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유재석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1억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 2016년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1월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화재, 2017년 7월 수해, 2017년 11월 포항지진, 2019년 4월 강원산불, 2019년 10월 태풍 미탁 때 이웃 돕기 성금으로 5천만 원씩 기부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극복 성금, 같은 해 8월 수재 의연금, 지난 3월 동해안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도 1억 원씩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까지 유재석이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8억 5천만 원에 이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