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린제이 로한(36)이 비밀 결혼 후 남편과의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로한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바더 샴마스와의 달달한 한 때를 포착한 달콤한 흑백 스냅 사진을 공유했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로한의 모습이 행복해보인다.
또한 게시물에 추가된 텍스트 그래픽으로 샴마스를 두고 '내 남자'라고 지칭했다.
로한과 샴마스는 지난 해 9월 약혼을 발표했으며 지난 7월에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샴마스는 글로벌 투자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과 탬파 대학 모두에서 공부했다.
로한은 이전에 배우 윌머 발데라마와 세간의 이목을 끄는 관계에 있었지만, 결국 둘은 헤어졌다. 이후 2009년 교제하던 DJ 사만다 론슨과 결별했다.
2015년 사업가 에고르 타라바소프와 사귀기 시작했고, 이듬해 약혼했다. 하지만 후에 로한은 그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로한은 샴마스를 만나기 시작했고,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로한은 결혼과 관련해 "난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다. 내가 남자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가 나를 찾았고 내가 행복과 은혜를 동시에 찾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자신을 '유부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황홀하다고 덧붙였다.
로한은 1998년 영화 '페어런트 트랩'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로코퀸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목걸이 절도, 클럽 난동, 거짓 임신 소동, 약물과 음주 사고 등으로 할리우드 대표 말썽꾼으로 불렸다. 특히 그가 목걸이를 훔치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돼 배우 인생에 치명상을 입었던 바다.
2010년 보호관찰 위반으로 90일 징역형, 입원 재활 프로그램 판결을 받았다. 또한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음주운전 사고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말에는 세금 체납으로 미국 국세청이 그녀의 은행 계좌를 압류한 일도 있었다. 또한 SNS에 논란을 일으킬 만한 글들을 게재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로한이 결혼으로 이 같은 '트러블메이커' 이미지를 벗고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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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린제이 로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