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의 극장골이 FC안양을 살렸다.
FC안양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추가시간 터진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3-2로 이겼다. 2위 안양(승점 55점)은 3위 대전(승점 50점)과 격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12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4무)을 이어갔다. 반면 패한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홈에서 이어진 연속 무패행진(15승8무)이 23경기서 멈췄다. 대전은 울산이 2005년 세운 K리그 홈경기 최다무패 기록(23경기)과 동률에 만족해야 했다.
안양은 전반전 안드리고와 박재용의 연속골이 터져 2-0으로 앞섰다. 후반전 안양은 윌리안과 카이저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2-2가 됐다. 이우형 안양 감독이 교체로 투입한 조나탄이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어 보답했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2-0에서 2-2 추격을 당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안양이 11경기 무패를 달린 힘이 이런 곳에서 나온다. 휴식기에 다득점을 하기 위한 위치선정 훈련을 강조했다”며 기뻐했다.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아코스티에 대해 이 감독은 “평소에도 젠틀한 선수다. 연습도 성실하다. 인성도 프로다운 훌륭한 선수다. 언젠가 한 골 해줄 거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빼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2위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감독은 “광주, 대전과 홈경기가 남아있다. 차이를 벌렸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지금의 페이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을 승격시켜 ACL에도 나가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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