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최준희의 학폭관련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서 '홍진경 심경고백' 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제됐다.
이날 제작진은 홍진경이 하와이에서 귀국하는 날이라 직접 인천 공항으로 마중나간 모습. 홍진경을 열흘만에 만난 제작진을 반가워했다. 제작진은 홍진경의 하와이 이슈(김치사업)은 언제 끝나는지 묻자 홍진경은 사업좀 하라고 변호사도 만나고 한건데 (상황이)여의치가 않다, 다른 나라에서 영어도 못하는 내가 뭘 한다는게 여의치 않다"며 하와이 상황을 전했다.
특히 짧게 커트한 홍진경의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는데 홍진경은 "어느 순간부터 내가 무너져냐면내 머리 잘라놓고 갑자기 사장님이 돈을 안 받겠다고 해 거기서부터 가슴이 뛰면서 이상한가 싶더라"며 웃으면서 시작했다.
제작진은 한국에서도 바꿀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왜 하와이에서 짧게 잘랐는지 다시 질문했고 홍진경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별하고 실연 당하고 왜 머리 자른지 마음 알 것 같다"며 "우린 어쩜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무도 생각 못 했다"며 지난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 최진실의 자녀 최준희, 최환희 남매를 만난 근황을 전했고, 이에 일부 누리꾼은 최준희의 학폭 논란을 지적했던 바. 이후 홍진경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홍진경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생각을 하며 아이를 보지 않잖아, 그날 환희 생일이었고 그냥 어떻게든 환희 신곡(턱시도)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먼저 운을 뗐다.
홍진경은 "어떤 분들은 자기가 당했던 상처가 생각난다는 분도 있어 질책을 길게 써놓은 사람도 애정이라 느껴져서 진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제작진은 "선배 미안하다 안아줄 때 울컥했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홍진경은 "뭐가 미안하냐, 내가 환희 신곡 때문에 찍자고 하지 않았나"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고 애썼다.
하지만 다시 표정이 어두워진 홍진경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멈추자, 채널을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미 약속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홍진경은 " 중3 수학 끝내기로 약속하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어 다음 PPL도 막막하다"고 했고 제작진도 몇 개월간 준비한 광고주에게 피해를 줄 수 없는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빨리 정리하자"고 말하면서, 결국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약속된 콘텐츠들만 마치기로 했고, 이후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는 "내가 하겠다고 약속한 것까지만 하고, 10월이 됐건 거기서 멈추자"며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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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