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박해미 전 남편' 황민, 음주운전으로 2명 사망...징역 3년 6개월 실형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28 05: 06

N년 전 오늘(8월 28일), 연예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그날로 연예계 타임머신을 돌려봤다. 
뮤지컬 제작자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며 동승자 2인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당시 황민의 아내였던 배우 박해미까지 곤혹을 치렀다. 반대로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은 음주운전 차량을 검거하는 데 기여해 미담으로 호평받았다. 씨앤블루 멤버였던 이종현은 BJ에게 DM을 보낸 일이 드러나 추문에 휩싸였다. 
# 2018년 8월 28일.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였던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 일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황민은 지난 2018년 8월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한 화물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단원과 배우 등 2명이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해당 사건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8일에야 보도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더욱이 황민은 사고 당시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사건이 알려진 28일, 황민의 아내였던 박해미의 작품 관련 제작발표회가 예정돼 있던 터. 박해미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황민은 사상자를 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도 알려졌다. 결국 두 사람은 2019년 5월 협의 이혼했다. 
그런가 하면 황민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재판부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으나, 황민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반대로 검찰은 음주운전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하며 죄질이 불량하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을 파기하고 3년 6개월로 감형했고 "피고인의 범행이 중대한 결과를 낳았고, 피해자 유가족에게 아직 용서를 받지 못한 점,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은 불리하다. 하지만,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이후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으로 봤을 때 원심에서 내려진 형은 무겁다"라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해당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으나 기각됐고, 황민은 징역 3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그룹 씨앤블루 이종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 2019년 8월 28일.
전 씨엔블루(CNBLUE) 멤버 이종현의 사생활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8월 28일, 한 유튜버가 SNS를 통해 이종현에게 받은 DM를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이종현은 "유튜브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다. 뱃살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해당 유튜버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유튜버는 이종현의 메시지를 SNS로 공개했다. 그는 따로 답장은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거 진짜인가?"라는 멘트와 함께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이종현은 군 복무 중이었던 상황. 더욱이 앞서 그는 '버닝썬 게이트', '불법촬영'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의 단체 메신저 방 멤버임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에 군 복무 중에 자숙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사생활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씨엔블루 사과를 표명하며 씨엔블루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이종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연예계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이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 2021년 8월 28일.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음주운전 차량 검거를 도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8일 당시 이준영 측 관계자는 OSEN에 "이준영이 지난 25일 오후 9시 35분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1시간 가량을 따라간 끝에 경찰 검거를 도왔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영은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한 뒤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차량을 계속 쫓아갔다. 또한 그는 해당 음주운전 차량이 찍힌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제공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유키스의 데뷔 13주년이기도 했던 터. 이에 이준영은 SNS를 통해 "처음 시작을 같이 하진 않았지만 이 팀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변함 없이 응원해주신 키스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키스 멤버인 신수현 또한 이를 인용하며 "용감한 준영이 멋져. 연습 때 보자. 13주년 축하해"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준영은 2014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했다. 배우로 변신한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비롯해 영화 '모럴센스'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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