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뱅' '울프'...전설 이름 각인 리메이크 소환사컵 공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8.31 13: 56

새롭게 단장한 소환사의 컵에는 지난 10년간 LOL e스포츠를 빛낸 전설들의 이름이 각인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9일 밤 11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와 티파니앤코의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재단장해 공개했다.
LOL e스포츠 최고 대회인 롤드컵을 상징하는 소환사의 컵은 매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팀에게 수여되는 우승컵. 라이엇게임즈는 앞서 지난 18일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와 협업해 소환사의 컵을 새롭게 디자인한다고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새로운 소환사의 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과거를 존중하며 미래를 축하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스털링 실버, 순은, 스테인리스 스틸, 브라스 그리고 나무로 제작된 소환사의 컵의 무게는 44파운드(약 20kg)이며 높이는 약 27인치(약 68.6cm). 새롭게 만들어진 디자인은 할로웨어 워크숍 소속 장인들의 손에서 4달에 걸쳐 총 277시간 동안 제작됐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소환사의 컵 베이스에는 이전에 우승한 팀과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LCK 레전드인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전설들의 이름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새겨질 미래 챔피언의 이름도 새겨질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소환사의 컵의 현장 공개는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루어지겠지만, 9월 20일 12.18 패치로 소환사의 협곡에도 등장하여 게임플레이 중 상단 공격로에서 트로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북미 지역 일대에서 열리는 롤드컵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북미 지역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년간 중단됐던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형식도 재개하기로 했다.
2022 롤드컵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질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뉴욕에서 그룹 스테이지(10월 7일부터 10월 10일, 10월 13일부터 16일)와 8강전(10월 20일~23일)을 치른다. 4강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0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롤드컵은 LoL e스포츠의 최정점이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해 11개의 다양한 지역에서 출전한 최고의 팀들이 경쟁하는 대회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11개 프로 리그 출신의 24개 팀이 모여 1달간 진행되는 대회에서 경쟁하여 우승한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된다. 2021년 결승전은 분당 평균 시청자 수 3000만 명 이상, 최대 동시 시청자 수가 7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월드 챔피언십은 매년 시청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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