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T1 레전드 ‘벵기’ 배성웅 코치, 롤드컵부터 지휘봉 잡는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05 16: 17

 LOL e스포츠 내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는 T1이 중요한 대회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앞두고 결단을 내렸다. T1의 롤드컵 3회 우승과 함께한 레전드 정글러 ‘벵기’ 배성웅이 2군 감독, 1군 코치를 거쳐 2022 롤드컵의 감독 대행을 맡는다.
5일(이하 한국시간) T1은 공식 SNS를 통해 “배성웅 코치가 2022 롤드컵에서 감독 대행 역할을 처음으로 맡는다”고 밝혔다. 배성웅 코치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기존 ‘폴트’ 최성훈 감독은 T1 LOL 팀(1군, 2군, 루키즈, 아카데미)을 총괄하는 GM(총감독) 역할을 다시 맡게 됐다.
이번 T1의 결정은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다. T1 측은 “2022 LCK 서머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 결정된 결과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내부에서 논의를 거듭한 끝에 팀의 위한 최선의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배성웅 코치가 2022 롤드컵부터 감독직을 맡게된 이유로 T1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선수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알렸다. T1은 앞으로 배성웅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T1 선수 출신이며, 아카데미 코치로 활동했던 ‘스카이’ 김하늘이 새롭게 코치진에 합류한다. 이로써 T1은 2022 롤드컵을 앞두고 최성훈 GM, 배성웅 감독, 김지환-김하늘 코치 체제를 갖추게 됐다.
T1 측은 “팀내 큰 변화를 가져오게되는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다.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올해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T1은 LCK 2시드(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2022 롤드컵에 진출한 상태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한 T1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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