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성폭행' 배우 눈물.."현재 아내 통해 사랑을 진정 이해했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9.06 16: 55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재활원에서 그를 방문한 유일한 사람이 현재의 아내인 모델 겸 배우 미아 고스였던 것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라보프는 최근 존 베른탈의 팟캐스트 '리얼 원스'에 출연, 고스와 2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스가 유일하게 재활원으로 자신을 찾아온 일을 떠올렸다.
약물 중독 등을 앓은 라보프는 과거 치료 센터에서 '패밀리 위크' 동안 단 한 명의 방문객도 없어 사기가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란 그는 그러나 고스가 2년 동안 연락이 없었음에도 불쑥 자신을 찾아왔고, 이런 고스는 자신을 방문한 유일한 사람이었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라보프는 방문자 스크린(스카이프)에서 어머니를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놀랍게도 자신을 찾아온 사람은 고스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라보프는 또 "우리는 내 질투 때문에 몇 년 동안 소원해졌었다"라며 "그녀는 다른 배우와 영화를 찍었고 나는 그녀가 바람을 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 역시 바람을 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진짜다. 그녀는 진짜야...내가 사랑을 진정으로 이해한 것은 처음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에게) 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난 그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생각했다. '난 이런 걸 받은 자격이 없어'"라고 말하며 고스의 깊은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재결합 했고 이사벨이라는 이름의 5개월 된 딸을 함께 맞이했다.
두 사람은 2012년에 만남을 시작해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지만 2년 후에 이혼했다. 라보프는 이후 가수 FKA 트위그스, 여배우 마가렛 퀄리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FKA 트위그스와의 관계는 크나큰 파국으로 치달았다. 라보프는 지난 2020년 FKA 트위그스로부터 성폭행, 폭력 및 정서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2018년 미국 드라마 '허니보이' 촬영장에서 만난 뒤 1년 가까이 교제했다. 트위그스는 이후 라보프와의 관계를 두고 "내가 평생 겪은 최악의 일"이라고 밝히며 "그가 난폭하게 공격하고 내 목을 졸랐고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일부러 전파했다. 내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가했다"라고 폭로했다. 2023년 4월 소송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라보프는 "그녀를 다치게 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자신에 대해 '자기 중심적이고, 부정직하고, 사려 깊지 못하다'라고 말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라보프는 또한 "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 이전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라며 "나는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정직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하고 두려운 인간이었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라보프는 할리우드 대표 문제적 인물이다. '트랜스포머'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만취해 직원들에게 욕하기, 뮤지컬 보다가 소란 일으키기, 무단횡단, 노상방뇨, 알코올 중독 등의 각종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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