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근친상간 연인' 주장 21세 男조카에 277억 고소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9.09 07: 07

세계적인 가수 리키 마틴이 자신을 '성적 학대' 혐의로 고소한 조카에게 2천만 달러(한화 약 277억 3,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TMZ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키 마틴은 자신을 성적 학대로 혐의로 고소한 21세 조카 데니스 야디엘 산체스를 상대로 최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2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산체스가 마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 한 달 후, 마틴은 "산체스가 '현금을 주지 않으면 명성에 흠을 내겠다"라고 위협하며 인스타그램 DM을 보내며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4개월 동안 하루에 10번까지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다.

마틴은 이런 조카로 인해 수익성이 좋은 사업 기회를 놓쳤다며 자신과 그의 가족이 불안에 떤다고 말했다.
앞서 마틴의 이복 여동생인 바네사 마틴의 아들 산체스는 자신과 삼촌이 7개월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고, 마틴이 약 두 달 전 헤어진 뒤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폭로했다.
산체스는 이후 마틴을 상대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는데, 이를 직접 철회하기도 했다.
마틴 측은 산체스가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산체스에 대해 "불행히도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뉴욕포스트는 마틴이 조카가 제기한 가정폭력 혐의에 따라 최고 50년형을 선고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한 바다.  푸에르토리코의 근친상간 혐의에 대한 법에 따르면 마틴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5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마틴은 1990년대 대표곡 'Livin' La Vida Loca'로 라틴 댄스 붐을 일으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커밍아웃해 후 동성 결혼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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