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 쌈디 1억 기부 저격 논란에 결국 사과..“반성의 의미로 자숙”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9.10 17: 30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이먼 도미닉(쌈디)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래퍼 오왼이 사과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오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다.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린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더 노력하겠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자숙 기간 동안 저는 제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를 비판하신 분들, 제게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했다”며 “힙합과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지 않았었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제가 안고 갈 문제라고만 생각했다.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일들로 제게 실망했던 분들께도 사과를 전하고 싶다. 제 부정적 감정과 언행 때문에 연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오왼은 쌈디가 수해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SNS에  “수해 이웃만 돕지 말고 힙합 신에 있는 동생들이나 도와. 세금 덜 내려고 겸사 겸사 기부하는 거면서 왜 신을 키우면서 큰 형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라는 저격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오왼 글 전문.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숙 기간 동안 저는 제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저를 비판하신 분들, 제게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였습니다.
힙합과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지 않았었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전 이 영향력 보다 제 방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던 거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제가 안고 갈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일들로 제게 실망했던 분들께도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 부정적 감정과 언행 때문에 연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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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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