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명절이라 더 짠한 미소..“아들로 인정 안해” 父 충격 발언[Oh!쎈 초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9.11 11: 25

방송인 박수홍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지만 가족과 따뜻하게 보내지 못하고 있다. 충격적인 아버지의 진술 때문이다. 박수홍을 거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고. 가족이 등 돌린 와중에 박수홍의 밝은 미소가 공개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장광 딸인 개그우먼 미자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일 끝나고 집에 가면서 마라탕시킨 남편”이라고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미자, 김태현 부부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MC 박수홍, 최은경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박수홍은 밝은 미소와 손가락 하트를 해 눈길을 끈다.

[OSEN=박준형 기자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9일 박수홍 아버지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모든 잘못을 박수홍에게 돌리고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후 공개된 사진이라 더 짠하다.
박수홍은 횡령 의혹 친형 A씨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씨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께 열릴 전망이다.
한 유튜버는 “(박수홍이) 형과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사안에서 형을 극적으로 용서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있다”고 말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박수홍 아버지가 거의 박수홍을 죽이는, 일방적으로 형을 지키기 위한 발언들만 했다고. 유튜버는 “박수홍도 조사를 받았으니 다 인지를 했다고 하더라.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지만 어쨌든 아버지니까 따로 이야기는 안 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형과 사안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사회를 맡은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박수홍과 친형 A씨의 갈등은 지난해 초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알려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1인 기획사를 운영한 박수홍은 30년 전 형을 매니저로 고용했고, 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출연료 및 돈 관리를 담당했다. 박수홍의 수입은 형과 형수의 생계였고, 형 내외는 돈을 아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안 쓰는 등 연기했다.
또한 박수홍이 결혼해 돈 관리가 다른 사람에게 맡겨질까 극도로 불안해 결혼을 반대했다. 그렇게 그들이 횡령한 금액은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친형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친형 측은 법정에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수홍은 친형과 괴로운 분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야 할 명절에 박수홍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게 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는 친형, 그리고 아버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만 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도 박수홍은 사진에서 밝은 미소와 손가락 하트까지 보여줘 더 안타깝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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