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불타 죽길"..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모 저주 '충격'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12 16: 39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시는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1일(현지시각)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움직일 때마다 머리가 맑아지는 것과 고통의 차이를 잊을 수가 없다. 후견인 임기가 끝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누구도 원하지 않는 고통이 심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남다른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가족들이 나한테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평생 힘들 것 같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두 사람 다 지옥에서 불타길 기도하겠다”며 어머니와 아버지를 향한 거침없는 저주를 퍼부었다.

17살에 발표한 데뷔곡 ‘Baby One More Time’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대열에 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어린시절부터 지나친 사생활 침해와 성희롱을 겪은 걸로 알려졌다. 이에 친아버지가 딸의 후견인을 맡아 모든 결정을 대신했다.
그런데 이게 더 독이 됐다. 신용카드, 집 등 경제적인 것부터 앨범, 공연, 계약 등 활동과 관련된 사안은 물론이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두 아들을 만나거나 외출하는 등 개인적인 결정까지 모두 구속했다고.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임신을 하지 못하도록 피임기구를 삽입하게 했고, 마음대로 뺄 수도 없게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 외에도 아버지에게 ‘뚱보’, ‘매춘부’ 등 폭언까지 들었다며 소송장을 접수했다.
지난해 11월 법원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즉각 박탈했다. 자유의 몸이 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2살 연하인 남자 친구 샘 아스가리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지난 5월 유산했다고 밝혀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또다시 가족을 향한 저주를 퍼부어 눈길을 끈다. 다시는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했다고 알려져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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