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중원 핵' 가나 MF, 돌아온다... 벤투호에 오히려 호재인 이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3 17: 12

 아스날 소속이자 가나 대표팀 일원인 수비형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0)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브라질과 평가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경기력을 살펴볼 수 있어 가나를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는 한국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은 13일(한국시간) “파티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왔다. (18일 브렌트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스날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브렌트포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앞둔 가나 대표팀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파티가 평가전에 나설 수 있단 점을 시사한 것.

[사진] 파울루 벤투 감독 / OSEN DB.

가나는 지난 6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던 브라질과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가나의 간접 비교가 가능해졌다.
한국은(피파랭킹 28위) 다가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9위)-우루과이(13위)-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 팀 만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현실적으로 한국은 가나를 1승 제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가나도 마찬가지다.
[사진] 토마스 파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가나는 브라질전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가나는 2016년 A대표팀에 데뷔해 40경기 출전, 13골을 넣었던 ‘간판 에이스’ 파티의 부상 때문에 브라질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썩 좋진 않았다.
파티는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8일 풀럼과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그가 부상을 막 당한 시점에서 가나 또 다른 매체 ‘가나웹’은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47)이 최고의 선수를 브라질과 경기에서 놓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파티가 허벅지 부상을 막 당했을 때, 회복까지 2~3주를 내다봤다. 브라질 경기 날짜와 아슬아슬하게 맞물려 그의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최근 팀 훈련 복귀 소식으로 파티가 브라질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53)에 나쁜 소식이 아니다. 한국 입장에선 가나가 베스트 멤버로 평가전에 임하는 것이 좋다.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기 전 간접적으로 선수를 파악하기 좋기 때문. 더군다나 이미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해 봤기 때문에 분석하기 더 용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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