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 깔끔한 헤더 결승골→벤투호 승선 '자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3 21: 20

 대표팀 승선에 성공한 수비수 조유민(27,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결승골’로 자축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를 치러 3-1 승리를 거뒀다.
16승 9무 8패로 승점 57이 된 대전은 2위 FC안양(승점 62)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부산은 6승 8무 22패, 승점 26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조유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해결사’는 조유민이었다. 그가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조유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작렬했다. 동료의 백헤더를 정확히 본 뒤 이마에 공을 갖다 대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작정하고 슈팅을 날렸고, 기어코 골을 뽑아낸 것.
이 경기 ‘결승골’이자 조유민의 9월 A매치 대표팀 차출 자축 득점이다.
[사진] 조유민 / 대한축구협회.
한국 성인대표팀 파울루 벤투 사단은 이날 오전 오는 23일, 27일 각각 코스타리카-카메룬과 한국에서 열리는 평가전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K리그2 소속 선수로 유일하게 대전의 조유민이 포함됐다.
조유민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도 벤투호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7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중국, 홍콩, 일본 3연전에 모두 나섰다.
9월 평가 2연전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조유민은 명단이 발표된 날 오후 바로 ‘골’로 승선 기쁨을 표현했다.
동시에 소속팀 대전도 살렸다. 조유민은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로 승점 3점을 구단에 선물, 이민성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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