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에서 걸그룹 블랙핑크가 1위를 가져갔다.
18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1154회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군, 배우 노정의와 서범준의 진행 아래 펼쳐진 2022년 9월 3주차 무대에서는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날 1위 후보로는 블랙핑크 ‘핑크 베놈’,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 뉴진스 ‘어텐션’이 나란히 올랐다. 뉴진스는 ‘민희진 걸그룹’으로 각광받는 신예 걸그룹이다. 이들은 데뷔곡 ‘어텐션’으로 각종 음악 방송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브 또한 데뷔곡 ‘일레븐’에 이어 ‘러브 다이브’ 그리고 신곡 ‘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올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는 중이다.
블랙핑크는 이들을 제치고 방송 출연 없이도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더욱이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본격적인 정규 컴백 전 선보인 선공개곡으로 지난달 발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 다음주 타이틀 곡 ‘셧 다운’으로 컴백하는 블랙핑크가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일명 ‘임창정 걸그룹’으로 각광받는 신인 걸그룹 미미로즈가 데뷔 무대를 가졌다. 미미로즈는 데뷔 앨범 ‘어썸’의 타이틀 곡 ‘로즈’ 무대를 이날 ‘인기가요’에서 최초 공개했다. ‘로즈’는 제목처럼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장미 같은 미미로즈의 정체성을 담은 곡이다. 미지의 세계를 맞닥뜨린 소녀들의 설렘, 두려움, 욕망을 컬러풀하게 표현한 곡이라고. 실제 임창정 또한 자신이 프로듀싱한 미미로즈의 홍보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바. 이에 미미로즈는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만큼 달콤한 소주 한 잔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또한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컴백과 솔로 데뷔 무대가 잇따랐다. 먼저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그 시절 우리는’으로 컴백했다. 김재환 특유의 힘있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감성을 풀어낸 곡이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위키미키 최유정이 ‘선 플라워(P.E.L)’로 솔로 데뷔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최유정의 존재감이 아이즈원, 위키미키를 거쳐 여전한 그의 인기 이유를 드러냈다.
H.O.T 출신 가수 강타 또한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야경)’으로 컴백했다. 재킷 없이 조끼와 바지 만으로 쓰리피스 슈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강타는 달콤한 노랫말과 선율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강타, 김재환, 로켓펀치, 아이브, 블랭키, 빌리, 씨아이엑스, 원어스, 이진혁, 임윤성, 최유정, 크랙시, 템페스트, 트라이비, 티오원 등이 출연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