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벤투호 합류' 이재성 "월드컵 전 소집... 각별한 마음"[오!쎈 파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9 17: 49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을 털고 9개월 만에 벤투호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평가 2연전을 치른다.

19일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됐다.대표팀 이재성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19 /ksl0919@osen.co.kr

지난 13일 벤투호는 이번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 나서지 못했던 이재성은 3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소집됐다. 
이번 A매치는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전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벤투 사단은 두 번의 평가전을 마친 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후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갖고 카타르로 향한다.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인 중 20명은 이날 2시 30분경 입소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입국한 손흥민은 오후 5시 40분경 합류했다.
이강인은 19일 오후 늦게, 황의조-황인범-김민재-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0일 벤투호에 합류한다. 
19일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됐다.대표팀 이재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2.09.19 /ksl0919@osen.co.kr
이날 입소길에 오른 이재성은 취재진과 만나 “6월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아쉬웠다. 밖에서 봤을 때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전 각별한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있다.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던 이재성은 겸손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주전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훈련 때 그렇게 하고 싶다. 러시아월드컵이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듯싶다”고 자세를 낮췄다.
해외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이재성은 “전북 때부터 훌륭한 선수였다”면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비수로서 해외에서도 할 수 있단 것을 보여줘서 대견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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