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다정한 근황이 공개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어제 생일에 보내준 모든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야외 축하연에서 51세 생일 파티를 하고 있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여러 사람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제이다 핀켓 스미스 역시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아름다운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끈다. 긴 빨간 코트를 입고 검은색 니트 모자를 쓴 모습이다.
53세의 윌 스미스는 아내 옆에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활짝 웃어보였 다.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지 약 6개월만의 모습이다.
또한 해당 동영상에는 이 부부의 자녀들인 아들 제이든(24)과 딸 윌로우(21)도 함께 보였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감사할 뿐, 그저 깊이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고, 윌 스미스은 "끝은... 그녀는 감사하다 - 최고의 미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은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한 머리로 주인공을 열언한 1997년 영화 '지. 아이. 제인'을 언급하며 "제이다, 사랑해 G.I. 제인 2가 빨리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윌 스미스는 무대 위로 걸어가 크리스 록을 때린 다음 자리로 돌아와 그에게 두 번 소리쳤다. "내 아내의 이름을 네 빌어먹을 입에서 꺼내지 마!".
윌 스미스는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했고,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1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 전에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했다.
윌 스미스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보냈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7월에는 크리스 록에게 전하는 시과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오스카의 밤에 대하여: 나의 가장 깊은 희망은 이 지적이고 유능한 두 사람이 치유하고,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우리는 둘 다 필요하고,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필요로 한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한편 윌 스미스 부부는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오픈 메리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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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