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상대' 우루과이, 이란에 0-1 패배...역습 한 방에 와르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4 03: 46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만나는 우루과이가 이란에 무릎 꿇었다. 역습 한 방이 치명적이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 푈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이란을 만나 0-1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르윈 누녜스-루이스 수아레스-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최전방에 나섰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마티아스 베시노-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허리를 구성했다. 마티아스 올리베라-세바스티안 카세레스-로날드 아라우호-다미안 수아레스가 수비 라인을 지켰고 세르히오 로셰트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사진] 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SNS.

이란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원톱을 맡았고 메흐디 토라비-에산 하지사피-사만 고도스-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뒤를 받쳤다. 사에이드 에자톨라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아볼파즐 잘랄리-쇼자 칼릴자데-호세인 카나니-사데그 모하라미가 백포를 구축했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우루과이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부상 악재를 맞았다. 아라우호가 돌연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아구스틴 로헬과 교체됐다.
주도권을 잡은 우루과이가 이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4분 누녜스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려봤지만,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전반 37분 수아레스의 감각적인 먼 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고, 전반 44분 올리베라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전에도 우루과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발베르데가 강력한 발리 슈팅을 터트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누녜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이란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카림 안사리파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타레미가 발을 갖다대며 슈팅까지 이어갔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가 경기 막바지까지 득점을 위해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36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결정적인 칩샷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42분 수아레스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이란의 1-0 깜짝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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