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킥 걱정이 제일 쓸데없는 걱정..."그냥 SON한테 맡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9 07: 46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의 프리킥 문제가 '세계에서 가장 쉬운 난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계에서 가장 쉬운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맡기자"라며 앞으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킥을 차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부터 물오른 프리킥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6월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3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다.

자연스레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프리킥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본 토트넘 팬들은 왜 그가 토트넘에서도 프리킥을 차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직접 프리킥으로 큰 문제를 겪어왔다"며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프리킥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주로 직접 프리킥을 차고 있지만, 두 선수의 성공률은 0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7년 이후 프리킥을 124회 차서 단 4회만 득점에 성공했다. 성공률은 단 3.2%. 게다가 케인과 다이어는 2017-2018시즌 이후 총 59번의 프리킥을 찼지만, 단 한 골도 올리지 못했다.
역시 해답은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최근 손흥민의 프리킥을 봤다면, 약간 어리둥절할 것이다. 파워와 정확성, 감아차기, 속도, 기교. 그는 프리킥으로 득점하는 데 아주 능숙하다. 지난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3골을 터트렸다"라며 손흥민의 프리킥 실력에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그렇다면 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39경기에 나서는 동안 5번밖에 직접 프리킥을 차지 못했을까? 만약 다른 누군가가 프리킥으로 득점했거나 최소한 거의 득점할 뻔했다면 이는 그다지 큰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케인과 다이어는 득점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라며 두 선수 대신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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